세종특별자치시의회 고준일 산업건설위원장은 누구?
만34세 나이로 재선 성공… 세종시 ‘혁신 전도사’로 나서
2015-05-06 김거수, 조홍기 기자
<세종시의회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③ 새정치민주연합 고준일 산업건설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의회 고준일 산업건설위원장(세종 13 / 도담동)은 이제 만 34세의 젊은 청년이지만 군의원과 세종시의회 재선의 경력까지 기록하며 정치권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당에서 일을 하던 고 위원장은 지난 2011년 4.27 재·보궐선거에서 연기군의회 다선거구로 출마해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의 지지를 받던 3선 농협 조합장 출신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변화를 요구했던 세종시민들이 지역의 유력한 후보 대신 만 30세의 젊은 청년일꾼에게 표를 던지면서 고 위원장에게 막중한 책임을 안긴 것이다.
군의회에 이어 세종시의회 초대의원으로 당선된 고 위원장은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의회에 입성하자마자 세종시 체육회의 직원 부당 채용, 잘못된 회계처리 등 부당비리를 강력히 규탄하고 척결에 나서는 등 ‘튼튼한 복지안전망’을 강조하며 상시적 복지사각조사팀 운영을 주장해 지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지난 6.4 지방선거에 당선되면서 재선의원이 된 고 위원장은 2대 전반기에서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게 됐다.
고 위원장은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세종시의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원도심 지역과 신도심개발지역간의 문제 등 조화를 이루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활력있는 도시계획과 환경 친화적인 생태도시건설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 위원장은 최근 중점적인 현안사항을 묻는 질문에 “체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대중교통시설, 산업단지조성, 도로확장 등 도시 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생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충실을 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도 세종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하는 고준일 위원장을 본지가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최근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의회가 새로이 출범한지 반년이 지나 1년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A. 우리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2014년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의안처리 54건, 의원 조례 발의 20건,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 등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예산안 심사과정에서는 소모성, 전시성, 행사성 예산은 최소화하고 민생과 직결된 사업에 효과적이고 균형있게 편성될 수 있도록 의욕적으로 심사활동을 전개했다.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며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한 책임과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로 사안에 따라 충분한 소통과 대화가 부족했고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책무에 다소 미흡한 부분도 없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과 반성도 함께 해본다.
앞으로 우리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잘된 점은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들은 더욱 보완하여 지난 해에 겪었던 경험과 아쉬웠던 점을 거울 삼아 의원 모두가 연구하고 변화하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앞서나가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Q. 최근 중점적인 현안사항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나?
A. 현재 우리 시가 당면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과 “자족기능 확충”이라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하여 우리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일자리․생활경제중심의 활기찬 경제기틀 마련, 도․농상생 활력있는 농촌 건설, 균형적 도시성장을 위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 수립 및 광역교통체계 구축,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 등 다양한 시책에 관심을 가지고 정상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을 위하여 대중교통시설, 산업단지조성, 도로확장 등 도시 인프라 시설 확충의 완벽한 추진과 농촌마을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주요 민생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충실을 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위원회로 거듭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Q. 2015년도 의정활동 계획은?
A. 제2대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라는 국민들의 염원속에서 출발한 세종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발전, 서민경제 활성화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하여 노력하겠다.
더불어 세종특별자치시의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원도심 지역과 신도심개발지역간의 문제 등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활력있는 도시계획, 환경 친화적인 생태도시건설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추진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우리 산업건설위원회는 건설, 교통, 기업, 환경, 농축산, 소방, 상하수도 등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저는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시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고 체감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이 되도록 동료의원들과 협심해 나갈 것이다.
Q. 해당 상임위 활동이 잘 맞는가?
A. 제2대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의욕이 넘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산업건설위원회가 다루는 사안은 매우 광범위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사업이 많다. 하나하나가 지역민들의 생활과 생계에 직결되는 사업들로 인해 의견 충돌 등 힘든 면도 많이 있다.
이번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은 모두 훌륭한 분들로 의정 경험이 풍부한 다선의원과 패기 넘치는 초선의원, 당적을 초월해 열성적이고 공부하는 의원님들 덕분에 상임위 활동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정활동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역시 현장 활동이다. 현장 활동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체험하며 해결해 나가기 위하여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통한 이해와 화합으로 함께 아우르며 상임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부족하지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
Q. 독자 및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우리 위원회에서는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항상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위원회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하여 세종시 발전과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하여 우리시의 현안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며, 새롭게 추진해 온 정책방향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뿌리를 내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모두는 세종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정당을 초월하여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철저한 견제와 감시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간에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