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희 부시장… 김근종 후보자 청문회 통과 역할 '톡톡'
청문위원 일일이 찾아가 설득…존재감 드러내며 정무직 역할 탄력
백 부시장은 이번 김근종 후보자 청문회 기간 중 청문위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적극적으로 설득, 시정의 누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후보자 '적격'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해내며 권선택 시장의 부담을 줄여줬다.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김근종 후보자에 대해 또 다시 낙마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번 해결을 계기로 백 부시장은 최근 정무부시장 역할에 한계에 대해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정무직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백 부시장과 더불어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과 이택구 기획관리실장도 시 산하기관 수장의 오랜 공백을 우려해 청문위원 설득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는 8일 오전 특위 위원 간담회를 열고 7명 모두 만장일치로 김 후보자 ‘적격’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청문특위는 보고서를 통해 김 후보자가 “전체적으로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종합적인 경영 노하우를 통해 시설관리공단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호텔 산업체 근무 경력 등 민간경영 시스템과 다양한 경영 기법을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단의 주요 업무를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11일 권선택 시장에 제출될 예정으로 김 후보자는 13일 공식 임명될 예정이며 빠르면 다음주 중 업무를 공식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