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상전 의장은 누구?
노련한 의정활동 돋보여… 세종시의회 든든한 ‘대부’
2015-05-10 김거수, 조홍기 기자
<세종시의회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⑥ 새정치민주연합 임상전 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의회 임상전 의장(세종 7 / 금남면)이 노련한 의정활동으로 세종시의회의 중심을 잡아가며 든든한 ‘대부’ 역할을 해내고 있다.
1, 2대 연기군의회를 거쳐 제7대 충남도의원의 경력을 쌓은 임 의장은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유치 추진위원장, 행정중심건설 추진위원장 등 세종시 건설에 앞장서며 든든한 대변인 역할을 했다.
이후 세종시의회에 입성한 임 의장은 기초의회부터 광역의회 경험까지 노련한 의정활동 경력을 인정받아 의장에 올라서며 세종시의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사실상 2대의회가 초대 의회인 세종시의회는 현재 15명의 의원 중 8명이 초선의원이며 또한 20대부터 70대의 다양한 연령층의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의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갈등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 시기에 특유의 노련함으로 원활한 의회를 운영해 나가고 있는 임 의장의 소통능력에 많은 정치 관계자와 시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는 이유다.
임 의장은 1943년생으로 올해 나이 73세이지만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과 비교해도 전혀 지치지 않는 왕성한 의정활동을 보여주며 후배 시의원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등 대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임 의장은 최근 주요 현안사항을 묻는 질문에 의회청사의 준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것을 꼽았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을 것”이라고 말하는 임상전 의장을 본지가 만나 최근 주요 현안사항과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의회가 새로이 출범한지 반년이 지나 1년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A.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우리 세종시의회는 2대 의회 개원 후 최초로 전국단위 행사로서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하였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및 결산안 심사, 의원연구모임 활동과 현장방문 그리고 조례안 심의 등 바쁜 의정활동을 해왔다.
무엇보다 세종시 의회청사 건립예산 국비확보를 통해 세종시의회의 기본틀을 다잡은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된다.
수도권 인구분산과 국가의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건설되는 세종시가 정해진 국가계획에 따라 진척이 되면서 건설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여건이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9월 1단계인 국무조정실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3년여에 걸친 정부부처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36개 중앙행정기관에 1만3천여명이 세종시에 안착하여 명실상부한 행정도시 기능이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명품도시에 대한 기대와 변화를 요구하는 세종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세종시의회의 역할과 책임감이 막중함을 통감하고 있으며, 세종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15명 전 의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대적 사명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Q. 현재 세종시의회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저희 세종시의회가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아직 풀지못한 과제도 많이 있다. 그 중에서 최우선적으로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을 반드시 세종시에 설치해야 한다. 얼마전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국민 모두가 정부의 업무비효율과 눈덩이처럼 불은 출장비로 인한 세금 낭비를 걱정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저희 세종시의회에서는 이처럼 국민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 문제만큼은 집행부와 손을 맞잡고 꼭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현재 시청사 건립사업 중 의회동의 경우는 지하 기초시설만 준공되고 나머지 건축물은 착공 준비중인 상황이다.
의회동 건립이 지연되면서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이전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행정 비효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의회청사의 준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게 또 하나의 현안과제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31일 저를 비롯한 세종시의회 의원 4명이 행복청을 방문하여 의회 신청사 조기준공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발생되는 행정 비효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우나 행정적 비효율을 줄이고 시민여러분들이 이로인해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이른시일내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리겠다.
세종시는 이 외에도 수많은 현안들을 마주하고 있다. 이것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기 위해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Q. 2015년도 의회 운영 계획은?
A. 세종시의회의 2015년 최우선 목표는 의정 역량강화다. 제2대 의회가 출범한지 길지않은 시간이었음에도 수많은 일과 부딪히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올해 예산에도 편성하였습니다만, 정기적인 의정연수와 상임위원회별 토론회 그리고 의원 연구모임 활동 등 다각적인 의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세종시의회가 일잘하는 의회라는 말씀을 듣기위해 저부터도 주경야독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세종시의회는 또한 20대부터 70대의 다양한 연령층의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경륜과 패기가 조화를 이룬다면 틀림없이 제2대 의회는 그 어느 의회보다도 시민의 뜻에 가장 부합하게 될 것이다. 저희 세종시의회가 한단계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겠다. 지켜봐달라.
Q. 세종시와 의회와의 소통은 원활한가? 의장님만의 소통방법이 있다면?
A. 일각에서 이춘희 시장과 같은 당 의원들이 많아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기능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신줄로 알고 있다. 시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된 제2대 세종시의회 의원 모두는 세종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정당을 초월하여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정책의 옥석을 가려내고 철저한 견제와 감시를 해 나갈 것다.
또한 정부와 국가를 상대로 힘이 모아져야 할 때에는 서로간에 양보하고 배려하는 초당적 협력으로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제2대 세종시의회 의장으로서 또 개별의원 자격으로서 소석 정당을 떠나 의원과 의원간, 또, 의회와 집행부 간에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세종시의회는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있으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의회가 되도록 올해에도 우리 의원 모두가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지방자치 성공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에 달려있는 만큼 시민과 시와 의회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때 우리 세종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 부탁드린다.
아울러 지난 한해 해묵은 감정들은 다 털어 보리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들이 만사형통 하시어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