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부청사 콘크리트 광장…생태적 자연마당 '변신'

11일 대전 정부청사 자연마당 조성 기념행사 열려

2015-05-11     조홍기 기자

대전 정부청사 자연마당 조성 기념행사가 11일(월)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전면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장관, 권선택 대전시장, 박범계 국회의원, 정재근 행자부 차관, 김인식 대전시의장 등 공무원들과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기념식수, 자연마당 사업 설명 등을 진행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환경부 ‘2014 자연마당’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정부대전 청사 전면광장 56,860㎡을 2016년까지 국비 등 43억 원을 투입해 습지, 실개울, 초지, 생태 숲 등 다양한 생물서식처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자연마당 조성사업과 샘머리 공원의 생태습지형 저류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속에 생태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연마당’ 조성 사업은 도시 생활권이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하여 습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처를 만들어 주변의 자연 환경과 연계성을 확보해 도시의 생태거점 복원과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행사에 참석한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정부청사 자연마당이 단순한 환경공원이 아닌 생태공원으로 시민들과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자연마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선택 대전시장은 “도심 열선 때문에 숨을 쉬지 못하던 공간이 이제 숨을 쉴 수 있게 됐다”며 “내년 12월이면 자연과 바람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번 사업에 큰 역할을 해낸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이번사업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해 좋은 사업을 펼치는 정부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정부에서 각 지방자치와 연계한 사업의 롤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