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퇴직 앞둔 공무원의 마지막 손길

권오숙 생활지원국장, 6월 퇴직 앞두고 현충원 봉사활동

2015-05-17     조홍기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의 한 공무원이 6월, 퇴직을 앞두고 소속 직원들과 함께 16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후배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권오숙 동구 생활지원국장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1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태극기 꽂기와 묘비를 닦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40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권 국장은 1975년 9월 공직에 임용된 후 지난 2004년 사무관에 임관했고, 2011년에는 동구 최초로 총무과장을 역임했다.

또한 2013년 7월에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동구 최초의 여성국장이 탄생하게 되고, 금년 6월 약 4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권 국장은 약 10년 전 부터 ‘다솜 자원봉사회’에서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직원들을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며 직원간에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권오숙 국장은 “40년 공직생활을 하며 항상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자세로 지내왔다.”며, “비록 퇴직은 하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그 동안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 주며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영원한 공직자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