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도심 재생을 위한 민·관 협의회 개최

앞으로 정례화, 원도심 재생과 옛 도청사 활용방안 모색

2015-05-17     김거수 기자

대전 중앙로 일대 원도심 재생 방안에 대한 민·관 협의회가 15일 옛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전시 도시재생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협의회에는 중앙로 일대 원도심내 위치한 각종 공공기관, 문화예술단체, 상인회 대표 등 22명이 자리했다.

박월훈 대전시 도시재생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대전시의 옛 도청사 활용현황과 원도심 재생전략 발표와 참가자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대전문화연대 장동환 대표는“그동안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여러번 용역이 추진돼 왔는데 시민들의 합의안 도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청사를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수현 대흥동상인회장은“원도심 일대 공실률이 커서 생존권에 타격을 입고 있다며 현 중구청을 옛 충남도청사로 이전하여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최종해 으능정이상인회장은“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에 적극 찬성한다며 시설투자 보다는 고객 흡입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송복섭 한밭대 교수는“2012년 대전시가 계획한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안이 잘 돼 있다.”며“앞으로 많은 고민과 지역주민의 협의를 거쳐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목원대 교수는“문화와 경제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중요하다.”며“원도심의 문화자원과 역사를 기반으로 경제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훈 대전대 교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시민협의회 구성을 제안하였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장효양 본부장은“오는 6월중 창조경제혁신센터 원도심 캠퍼스를 개소할 예정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선건 대전문화연대 고문은“새로운 건물 신축보다는 콘텐츠를 잘 만들고원도심의 중심은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명식 한밭대 교수는“대전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 개발(코메디 극장 등)과 현장 실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보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권득용 한국예총대전연합회 부회장은 원도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관의 노력을 주문하였고 이원종 동구 부구청장과 윤기석 대전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원도심 주체들의 논의와 소통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였다

조성칠 원도심문화예술인연대 대표와 이성은 대전문화재단 팀장은 예술가 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옛 충남도청사 및 충남도경 부지가 대전 시민의 사랑 받는 명소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이후 협의회 를 정례화 하여 중지를 모아 나가기로 했다.

한편, 박월훈 대전시 도시재생본부장은“오늘 회의는 원도심 내 거주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재생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원도심 재생을 위한 바람직한 계획안을 도출하여 단계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