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캠프측, 임종대 총무국장 자수
18일 도피행각 9개월만에 가족의 설득으로 대전지검 찾아가
2015-05-19 김거수 기자
<속보>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대전시장 선거캠프 총무국장을 맡았던 임종대 총무국장이 18일 오후 늦은 시간에 대전지검으로 찾아가 자수해 주목된다.
임 국장은 지난 8월 검찰이 권 시장 캠프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자 도주했지만 가족들의 설득으로 도피한지 9개월만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자수하기로 알려졌던 김영종 조직실장은 예상과는 달리 자수하지 않았다.
임 국장은 권 시장 캠프의 선거자금과 조직 운영에 관련해 핵심적인 인물로 검찰이 기소했던 전화선거운동원 불법 수당지급에 직접적으로 실무자여서 2심 재판에서 유무죄를 입증하는 중요 인물이다.
또한 임 국장이 검찰에 자수하면서 권 시장의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혐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대전고법 항소심 증인신문 재판에서 권 시장이 고문으로 있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기획한 조윤0 증인과 출판기념회를 기획한 조병0 증인, 포럼 특별회비 납부자중 가장 많은 2천만원을 한상0 증인을 대상으로 포럼의 기획목적과 사전선거운동을 비롯한 기부한 성격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들 증인들과 변호인들은 포럼은 대전경제와 관련한 연구활동을 했고 출판기념회의 주최는 포럼이였다면서 권 시장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20일 오후 3시 302호 법정에서 3명의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