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던 대전시의회 교육 전문위원, 고상일 사무관 선정
개방형 직위로 변경 후 고 사무관 최종 합격자 선정. 다음 달 임용
2015-05-26 조홍기 기자
대전시 인사위원회는 26일 총 8명의 후보자 중 고 사무관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하고 다음 달 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5급인 고상일 사무관이 4급 직급인 수석 교육전문위원에 합격하면서 서기관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의회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 행정에 대한 경력이 전무한 고 사무관 선정을 두고 채용과정에서 교육계 출신 인사를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의원이 폐지되면서 정치인들로 구성된 교육위원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교육 행정 전문가를 뽑는게 맞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송대윤 교육위원장은 “위원장을 포함해 교육위 의원들은 인사권이 없기 때문에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미 결정된 부분으로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서 상호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의회 수석 교육전문위원 자리는 올해 초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 내정됐다는 소문으로 내홍을 겪고 개방형 직위로 채용 절차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