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대형 아파트, 집값 상승 부추기나?
2006-08-23 편집국
| 서민들 청약하기엔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지적 팽배 |
![]()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 1800만원대 결정, 고분양가 논란 판교 중대형 아파트 44평형을 분양받으려면 초기자금은 2억 2천만원이 넘는데다 모두 8억 2천만원의 자금을 마련해야한다. 서민들이 꿈꾸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실분양가가 높은 것은 과도한 시세차익을 환수해 임대아파트 건설 등에 활용한다는 취지로만 놓고 보면 바람직하지만 사실상 서민들에게서 청약기회를 뺏어버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중대형 평형 고분양가가 집값 안정에 악영향 끼칠 것이라는 우려도 판교 중대형 평형 분양가가 높게 나옴에 따라 5월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다. 정부가 8.31대책의 후속조치로 3.30대책을 마련한 데 이어 5월에는 거품붕괴 가능성을 경고한 뒤 3개월여동안 주택가격은 안정됐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과 판교 인근에 있는 신도시 분당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값이 떨어지기도 하는 모습이다. 나아가 내년부터 중과되는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한 매물과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매물까지 늘어갈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는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의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판교중대형 아파트의 실분양가가 높게 나옴에 따라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거품이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거품을 경고했던 정부가 거품이 낀 가격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결정하는 모순을 저지른 셈이다. 판교 2차 분양 당첨되면 수억원대 차익이 발생, 경쟁 치열할 전망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당첨되면 수억원대의 차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가는 분당 시세의 90%선에서 정해졌지만 판교의 입지나 주거환경 등을 고려하면 분당보다 나아 시세도 더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분당 정자동 파크뷰 48평형의 시세는 13억5천만원원에서 17억원으로 판교 47평형의 분양가가 8억5천5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5억원정도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판교는 뛰어난 입지와 사용될 마감재 등을 고려하면 주거를 선도하는 지역과 비교해야 한다"면서 "당첨만 되면 충분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전매가 금지되는 5년이 지난 뒤의 집값 상승을 생각해보면 상당한 시세차익은 쉽게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