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지역 정치권 일정 ‘올스톱’
대전시의회 복환위 해외일정 보류 등 대응전략 나서
2015-06-03 조홍기 기자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안필응)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유럽 출장일정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
특히 담당부처를 소관 하는 복환위는 3일 오후 1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현재 대전지역 메르스 현황을 브리핑 받고 대응전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행정자치위원회는 4일 예정된 오월드 등 현장방문을 취소했으며 교육위원회 또한 8일 예정된 대구지역 학교 현장방문을 취소하는 등 지역 정치권이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고 대응 전략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대전이 처음이고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대전시의 능동적 대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 대전시의회, 대전교육청, 대전지방경찰청 4개 유관기관은 3일 오후 메르스 관련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