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메르스(MERS)’ 긴급대책회의 실시

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전 부서장 참석해 진행

2015-06-04     김거수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한현택 구청장을 비롯한소속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대전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신속 대처 요령과 주민불안감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보건소장으로부터 관련 현황을 듣고 각 부서별 주요 조치 및 협조사항에 관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구는 이날 회의를 통해 ▲각 부서 및 기관 및 단체별 행사의 취소 또는 연기 ▲각종 회의 자제 ▲동 주민센터의 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자제 ▲다중집합 공공장소에 손세정제(손소독기) 비치하는 등 주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적극 준수․홍보키로 했다.

이 밖에도, 감염병 주무부서인 보건소에서는 ▲비상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격리병상(1개 병원 8개 병상) 확보 ▲질병정보 모니터링망 구축 ▲질병 관련 신고방법 및 개인별 위생수칙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고,

각 실·과 및 동 주민센터에서도 ▲주민홍보대책 시행 ▲각종 민간단체 행사 자제 요청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에 힘쓰고 있다.

한현택 구청장은 부서장들에게 “대전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메르스와 관련해 지금이 전 부서와 주민이 힘을 합쳐서 이겨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