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매장" 시민들 사랑속에 1주년 맞아
개장 1년간 총 1700여만원 벌어들여 어려운 이웃 도와
2006-08-23 김거수 기자
재활용품 상설매장인 "행복매장"이 시민들의 사랑속에 9월1일로 개장 1주년을 맞게 됐다.
행복매장은 시민들로부터 의류 및 신발, 책자 등 3만6천여 점의 재활용품을 기증받아 문을 연 이래로 총 1천7백여만 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
행복매장을 수탁 운영하고 있는 대전시청 행정도우미 자원봉사회는 지난해 12월까지 총 61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수입금 중 1300여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며, 지난 5월부터는 시각장애인 수요음악회에 중식을 제공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익금을 사용하고 있다.
행정도우미 자원봉사회 이용금 회장은 "그간 시청직원과 민원인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개장 1년 만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앞으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져 3호점 4호점이 개설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매장은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뒤 운영경비를 제외한 수익금 일체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행복매장은 지난해 9월 20여평 규모의 1호점을 (대전시청 1층) 시작으로 올 2월 행복매장 2호점(대전여성회관)을 설칟운영하고 있으며, 1주년 생일을 맞는 오는 9월1일 오전(10시~16시)에는 개점 1주년 기념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