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메르스 환자, 20명으로 증가

자가 격리자 198명, 병원 격리자 254명으로 총 452명 격리조치

2015-06-10     조홍기 기자

대전지역 메르스 확진 환자가 10일 현재 총 20명으로 증가했으며 을지대 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중이던 90번 환자 남성이 10일 새벽 숨졌다.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9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 남성은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치료하던 중 새벽 3시 10분경 숨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남성은 간암 말기 환자로 지난 주 서울삼성병원을 다녀간 후 고향인 옥천으로 돌아갔으며 지난 6일 호흡곤란으로 옥천성모병원을 찾았지만 상태가 악화되자 대전 을지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었다.

이 환자의 사망으로 대전에서 3번째 메르스 사망자로 보고됐으며 전국적으로는 8번째다.

대전시에 따르면 10일 현재 자가격리자는 총 198명이며, 병원 격리자는 254명(대청병원 108명, 건양대병원 61명, 을지대병원 85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