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실패 책임 묻자".. 與 · 靑 긴장관계
2006-08-24 편집국
'바다이야기' 파문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대응방향은 정책실패의 책임소재 규명과 사행산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 등 두 갈래이다.
우선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23일 '바다이야기' 파문을 명백한 정책실패로 규정하고,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론을 제기했다.
특히 김한길 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정책실패에 대한 정부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며,확대일로를 보이고 있는 파문에 대해 정면돌파의 자세를 취했다.
열린우리당은 정책적 실패와 정부내 경보시스템 작동 문제 등에 대한 조사를 전제로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당 내에서 대국민 사과요구는 물론 정책 검증라인에 대한책임론까지 거론되면서 당청간에는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대국민 사과요구에 대해 청와대는 "정책의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진상규명 이후에 사과 여부나 수위를 검토할 수 있다"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명숙 총리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청와대 이병완 실장은 어제 저녁 당·정·청 4인회동을 갖고 파문의 해법을 집중 조율했으나, 의견이 엇갈린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