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역경제 살리기 나섰다

메르스로 위축된 식당가 이용 촉진, 구내식당 운영 중지

2015-06-15     최주민 기자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메르스 확산 여파로 지역상점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16일부터 19일까지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그동안 매주 1회 구내식당 휴무를 실시해 지역 식당가 이용을 촉진해 왔으나, 메르스 사태로 음식점의 매출이 급감해 지역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직원 불편을 감수하고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게 됐다.

1일 평균 350여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을 휴무할 경우, 지역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직면한 상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갑 청장은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구내식당 휴무를 확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 식당가 이용에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