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메르스 격리로 생계 곤란 가정 긴급 지원

격리조치로 생계 곤란 가정에 한달 간 110만 원 지원 전개

2015-06-19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메르스 여파로 인해 격리 조치되면서 생계가 곤란한 가정을 위해 1억 5,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시는 15일 현재 메르스로 인해 입원했거나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돼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18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달 간 110만 원(4인 가구 기준)의 생계비를 지급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 신청서류는 격리가 해제된 후 제출토록 하고, 관련 소득·재산·금융재산 조사도 사태가 진정된 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조사결과 지원 요건에 부합되지 않더라도 당장 소득활동으로 복귀가 어려운 경우 환수 제외 등의 조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관할 구청 긴급지원담당부서 또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문의하세요.

한편, 시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16일부터 시 본청을 비롯해 대전시교육청, 대전지방경찰청 등 주요 기관의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주변 식당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