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 “내가 적임자”

23일 중앙당 면접 거쳐 후보군 3배수로 압축, 여론조사 통해 선정할 듯

2015-06-23     조홍기 기자

총 8명의 후보군이 몰린 새누리당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 자리의 적임자를 찾기 위한 중앙당 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지난 19일 현지 실사단 3명을 파견해 지역 동향을 살피고 각 후보자들의 지역 평판을 들었다. 중앙당은 또한 24일 면접을 펼칠 예정이며 면접결과를 토대로 후보군을 압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각 후보자들은 각각 지역 움직임을 펼치며 자신만의 경쟁력과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은권 前 중구청장은 “다른 후보자들은 중구에서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없다”며 “중구청장을 역임했던 만큼 중구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의 경쟁력을 밝혔다.

송종환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신만의 경력과 경험, 인적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송 부위원장은 “내년 총선은 지역당이었던 선진당이 없어지고 처음 맞이하는 국회의원 선거”라며 “선진당과 새누리당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보수진영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임을 밝혔다.

남충희 前 경기도 부지사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대전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만나며 준비해왔다”며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정책을 펴고 성공을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도시재생, 관광산업육성 등 고향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세환 前 대전시티즌 사장은 "중구는 그동안 강창희 전 의장이 중앙정치에 힘쓰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스킨쉽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지역 밀착형 생활정치를 통해 젊은 열정이 있는 역동성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해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

뒤늦게 경쟁에 합류한 이에리사 국회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거주지를 중구 태평동 버드내 아파트로 옮겼으며 사무실 또한 구 도청 인근에 마련했다”고 밝히며 “조직위원장에 관계없이 지역에 머물겠다”고 말해 내년 중구지역 총선 출마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