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의원, 과학기술 외교역량 강화 위한 대정부건의서 전달

과학기술 외교역량 강화 위해 주재관 증원 등 정부 지원 강력 촉구

2015-06-23     김거수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병주 국회의원(새누리당 유성당협위원장)은 23일 국가 과학기술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 해외주재관 보강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국회 ‘과학기술․ICT 외교포럼’ 소속 국회의원 34인과 함께 정부 측에 전달했다.

‘과학기술․ICT 외교포럼’ 소속 국회의원 34인 명의로 작성된 ‘대정부 건의서’는 기획재정부 장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포럼 공동대표인 민병주 의원과 심윤조 의원(국회 외통위 간사)이 직접 전달했다.

정부에 전달된 공동 건의문에는 과학기술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 분야 해외주재관 보강 ▲과학기술 외교대사직 신설 ▲관련 예산지원 등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 의원은 “우리나라는 2013년 기준 GDP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세계 1위(4.15%)로서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이나 외교력이 그에 걸맞는지 사실 의문”이라며 “과학기술 자체 역량뿐만 아니라 외교력이 수반되어야 경제적 실리와 국가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과학기술분야 주재관은 2002년 전체 주재관 205명중 12명으로 5.9% 비중이었으나, 2015년 현재 전체 주재관 306명중 12명으로 3.9%에 불과,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외교역량은 13년 전 보다 사실상 후퇴했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그동안 국회‘과학기술․ICT외교포럼’의 공동대표로 소속 의원과 함께 과학기술 외교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분야 해외주재관 증원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그 결과 현재 외교부에서는 프랑스, 싱가포르, 브라질 주재관 3명의 신규 직제를 반영하여 행자부에서 주재관 증원 문제가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 의원은 “우리 과학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진두진휘할 과학기술․ICT분야 전문 주재관 증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