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6년간 3억원 현금 지급
온실가스 감축, 시민들 적극적 참여와 호응으로 빠르게 정착
2015-07-03 김거수 기자
천안시는 2014년 하반기 분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 결과 전기, 수도를 절약 사용한 7087세대에 509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273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6개월간 에너지 사용량을 직전 2년 내 같은 기간 평균치와 비교해 5% 줄이면 5천원, 10% 줄이면 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프로그램으로 회원으로 가입(www.cpoint.or.kr)한 세대는 매 반기별로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평가하여 5%이상 절감하게 되면 포인트가 쌓이고 포인트를 현금으로 지급받는 제도다.
시는 2009년부터 6년 동안 탄소포인트제 정책을 통해 3936만Kwh의 전기와 74만9천톤의 수돗물을 절약해 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 기간동안 절약한 에너지를 이산화탄소(CO2)로 환산하면 1만696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셈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는 2009년 303세대에서 2015년 현재 2만1643세대로 71배 늘어 시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재구 환경위생과장은 “하반기부터 개별세대 가입에서 단지별 가입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연말까지 가입세대가 2만5000세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여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