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의원, "안희정 지사 소통 부족"
안 지사 취임 후 회기 때 총 6차례 출장 지적…도민 대의 기관 무시한 처사
2015-07-09 최주민 기자
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예산1)은 9일 열린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의회, 노조 등과의 소통을 통해 도정 성과를 함께 도모하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 지사의 취임 이후 회기 때 총 6차례 해외 출장을 나갔다”며 “이 6번 중 정례회 때 해외 출장은 5차례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례회나 임시회는 명확하게 날짜가 명시돼 있음에도 출장 일정을 잡은 것은 도민의 대의 기구를 무시한 처사”라며 “도민과 소통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취임 이후 노조와의 만남도 총 6번으로 소통이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노조 가운데 가장 소통이 안 되는 노조로 전락시켰다”고 털어놨다.
김 의원은 “최근 세종시에는 대형마트가 계속해서 입주하고 있다”며 “내포신도시는 주유소 하나 찾기 어렵다. 10㎞ 이상 돌아가야 하는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통이 부재하다 보니 도 현안이 계속해서 무산되고 있다”며 “당진항 도계분쟁을 비롯해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무산,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충남도가 언제부터인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도정 성과가 필요하다. 의회와 노조와 소통의 물꼬를 트여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