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많던’ 대전시 서구 감사위원회, 출범 ‘눈앞’
다음달 10일 출범식…장종태 청장 기득권 내려놓기
2015-07-15 조홍기 기자
1년 동안 진통을 겪었던 대전 서구 감사위원회 구성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다음달 10일 출범식을 앞두게 됐다.
또한 감사 운영과 관련된 모든 권한을 감사위원장에 일임하면서 직무 권한이 강화되고 전문인력이 확보됨에 따라 감찰기능 강화를 노릴 수 있게 됐으며 더불어 구청장의 3대 권한 중 하나로 불리는 감사권을 내놓으면서 ‘기득권 내려놓기’라는 효과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경식 감사실장은 “감사위원회 출범으로 관내 사회복지 시설 등 기존에 제외됐던 곳이 대상에 포함되면서 감사영역이 확대되고 독립성이 확보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당초 장종태 서구청장 취임 후 추진했던 감사위원회는 선거 공신 앉히기가 아니냐는 서구의회 여.야에 강한 충돌과 5급상당의 외부인사 영입으로 공무원 진급 가로막기로 사기가 떨어진다는 이해관계가 맞물려 난항을 겪어왔다.
다음달 10일 출범식을 갖는 감사위원회는 김경식 감사실장이 감사위원장으로 전환되며, 6급 상당의 상임위원은 직위 공모를 통해 영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