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부채 사상 최고 '545조 5천억원'
2006-08-29 편집국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6년 2/4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가계대출+판매신용)은 1분기(528조8천억) 보다 16조7천억원 늘어난 545조5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카드 소비가 절정을 이루던지난 2002년 3분기(26조8천억원) 이후 최대의 증가폭이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15조 8천억원으로 4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전체 대출 가운데 절반 이상(53.8%)이 주택용도로 나타나통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가계대출 가운데 예금은행의 대출비중이 계속 커지면서 6월말 현재 전체 금융기관 가계대출 가운데 예금은행의 비중이 62.5%로 최근 수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의 가계대출은 1분기에 2조2천550억원 증가에서 2분기에 863억원 감소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