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옛 청사터에 공원과 지하주차장 계획
이은권 청장, "1300평 규모 공원 조성과 지하4층 주차장 건설"
2006-08-30 김거수 기자
대전시 중구(구청장 이은권)가 옛 중구청사 부지에 1300평 규모의 공원 조성과 함께 지하에는 46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30일 시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강한 추진의지를 표명했다.
이 청장은 "현대산업개발(주)에서 옛 청사부지 인근에 고층건물 신축을 계획했으나 사선제한에 묶여 유보상태"라며 "구에서 연정국악원 부지 520평(시가 대략 41억원)을 매입하면 사선제한이 풀리게 돼 30층 이상의 고층건물 신축이 가능해 진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서 그는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업추진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측에 공원조성과 지하주차장 건설비용 60억원을 부담케하고 구에 기부채납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청장은 박성효 대전시장의 구 초도방문시 현재 중구에서 매입을 검토 중인 연정국악원 부지 520평에 대해 ‘헐 값 매도’ 혹은 ‘무상양도’를 박 시장에게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