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일 도시공사 사장, 행자부 놀라게 한 리더십

취임 1주년 만에 전국 최고수준 공기업으로 탈바꿈

2015-08-17     김거수 기자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지난 8월초 공기업 평가를 위해 대전을 방문한 실사단으로부터 ‘완벽하다’라는 평가를 받아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1월에는 전국 397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1위로 선정,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전도시공사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8월 18일, 취임 1년을 맞은 박 사장은 창사 이후 재정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임기를 시작했지만 짧은 기간 동안 특유의 추진력과 강한 리더십으로 대전도시공사를 전국최고의 재무건전성을 가진 공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취임사에서 대전도시공사를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공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그는 적극적인 사고, 진취적인 행동으로 단기간에 대전도시공사에 조직안정, 적재적소의 인사혁신, 부채감축 등의 변화를 주도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그의 철학처럼 조용하면서도 내실있는 경영능력으로 예정된 사업들을 하나씩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박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큰 그림으로 대전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영의 귀재’ 답게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리더십으로 대전도시공사를 이끌고 있는 박 사장의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봤다.


전국 최초 공기업 안전메뉴얼 제작 전국 공기업 관계자 안전교과서 자리매김 대전 방문 안전을 배워가 눈길

박 사장은 취임직후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며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안전메뉴얼을 제작해 대전도시공사 전 사업장에 적용시켰다.

이 같은 박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1년간 전 사업 현장에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사업장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발간한 안전메뉴얼에는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발생시 대처방법,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 전반에 걸쳐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직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쓰이면서 전국공기업 관계자들의 안전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자부, “오월드, 지적할 게 없다!”  모든 시설에 전담 직원 지정 시설관리 책임감 부여

최근 오월드를 방문했던 중앙정부 관계자들은 “청결한 시설관리와 운영시스템 등이 생각보다 훨씬 우수하다 지적할 게 없다 ”면서 박남일 사장의 리더십과 진취적 경영방식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박 사장은 고속도로 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해 외지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플라워랜드의 일년생 화초를 다년생 화초로 교체해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보이지 않는 세밀한 부분에서도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인정을 받고 있다.

박 사장이 취임이후 강력하게 주도한 서비스품질과 시설개선을 위한 현장 전담 직원 담당제로 깨끗한 환경 효과를 발휘하면서 오월드는 지난해 개장 12년만에 최고 실적을 올렸다.

갑천공원, “대전 랜드마크 조성위해 일산 호수공원과 유럽의 네덜란드 등 유명 호수공원의 장단점 파악 명품공원 만들 것

박남일 사장은 최근 갑천호수공원 조성사업에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갑천공원을 ‘대전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을 밝혔다.

갑천공원 조성사업을 토대로 중장기적으로는 대전시가 한단계 발전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란 신념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힌 것이다.

갑천의 생태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시민들의 문화와 휴식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 각종공연으로 소음방지대책과 턴키방식보다는 디자인 심사를 강화해 명품 공원 조성하겠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사장은 이어 “갑천공원이 대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시민의 진정한 힐링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조성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하고 “아파트 건설도 물론 중요한 사업이고 시민의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명품 주거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