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임단협 마무리 국면

2006-08-31     편집국
현대차와 GM대우에 이어 이른바 옥쇄파업을 진행해온 쌍용차 노사가 임단협안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자동차 업계의 올해 임단협이 마무리돼 가고 있다.

쌍용차 노사SMS 30일 오후 늦게 올해 임단협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쌍용차는 구조조정 철회를 통한 고용보장과 신차 개발을 위한 매년 3천억원 안팎의 투자를 약속했다.

노조는 대신 임금과 제수당,일부 복지사항의 동결,그동안 노조가 해오던 각종 업체 선정권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

쌍용차 노조는 노조원 찬반 투표를 거쳐 이런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조영진 노조 선전실장은 "더이상의 파국을 방치할수는 없다는 노조의 판단이 이번 합의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25일 잠정합의와 찬반투표 부결,공권력 출동등 우여곡절을 겪은 쌍용차의 파업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에앞서 GM대우 노사도 30일 부평공장에서 올해 임단협 안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또 현대차의 임단협안은 지난 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됐고 지금은 정상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물론 기아차 노사의 임단협이 진행중이기는 하지만 이른바 옥쇄파업을 겪은 쌍용차의 노사분규가 끝남에 따라 올해 자동차 업계의 임단협의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