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로만 볼 수 없는 김정일 위원장 방중설
2006-08-31 편집국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해 중국 방문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 증거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는 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북-중 관계가 소원해진 만큼 김 위원장의 담판 가능성때문에 방중설이 나오는 것 같지만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아직까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길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만간 베이징 방문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은 수그러들지 않은 채 여전히 주의깊은 관찰을 요구하고 있다.
고위 정보소식통은 "최근 중국측의 움직임 등을 종합해 볼때 김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향후 움직임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측은 이와관련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후 더욱 양국관계가 악화된 뒤 제기되는 것이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금융단속에 중국 은행들까지 동참하면서 북한의 대외거래 어려움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는 것도 김정일 위원장에게 국면 타개를 위한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신임 류샤오밍 북한 대사도 조만간 평양에 부임하면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친서를 휴대할 가능성이 높아 북-중간 물밑외교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