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합동 도심 수색정찰훈련 실시

20일, 효동 관내 주택밀집지역 대상

2015-08-20     최주민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20일, 을지훈련 일환으로 효동의 주택밀집지역에 적 특수부대원이 침투했다는 가정 하에 505여단 1대대와 함께 주관한 합동 수색정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전에서는 최초이며, 그동안 전국적으로도 실시된 예가 거의 없을 정도 유례가 없던 훈련으로, 505여단 1대대 기동타격대, 경찰, 예비군, 공무원, 민방위대원 및 주민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긴박감 있게 전개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군 기동타격대의 전술 지휘 아래 예비군 및 경찰이 골목 통제소 점령 및 불심검문을 진행하는 한편, 민방위대와 주민들은 민가나 상가를 가가호호 방문해 정찰활동을 펼쳤다.

박인수 효동장은 “국가 비상사태 시 군인이나 예비군만으로 도심에 침투한 적군을 식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2만여 효동 주민이 함께 동참한다면 완벽한 방호가 가능할 것이다.”며 “이번 훈련이 주민의 안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