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등급 낙인…대전대·을지대 향후 대응방안은?
학자금 대출 제한 대안으로 학교 자체 재원으로 장학금 늘려
2015-09-02 조홍기 기자
교육부가 대학 구조개혁 평가결과를 발표하면서 하위등급 평가를 받은 대학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대전권에서는 대전대와 을지대가 D등급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가 C등급을 받는 등 A등급을 받은 일반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대전대 김기영 전략기획팀장은 “연수를 통해 구성원 및 직원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사실관계를 제대로 안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향후 대응전략을 밝혔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학자금대출 제한에 대해 “학교 자체 재원으로 장학금을 늘리고 기존보다 전폭적으로 확대하는 등 학생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대응방안을 밝혔다.
또한 학교 측은 교육부의 이번 발표에 대해 억울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 팀장은 “교육부가 2단계 평가 대상 중 10%는 구제해 주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상위 10%는 상향조정하겠다는 약속을 철썩같이 믿었는데 억울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교육부 발표로 비판은 감수하면서도 대학차원의 큰 가치를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쨋든 2단계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대는 본지가 전화인터뷰를 여러 번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