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부국장, “워싱턴 특파원에서 유성 특파원으로 변신”

젊고 건강한 도시 위해 교육·문화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앞장설 것

2015-09-03     김거수 기자

최명길 전 MBC 부국장이 ‘워싱턴 특파원’에서 ‘유성 특파원’으로 변신을 선언하며 내년 20대 총선 유성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국장은 3일 본사 사무실 이전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유성을 젊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말 유성으로 주소지를 옮긴 그는 “총선을 위해 아직까지 바쁘게 뛸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위해 지역 곳곳을 돌며 더 나은 유성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 부국장은 서울대 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8년 간 언론인 생활을 워싱턴, 파리 특파원을 통해 얻은 넒은 견문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꼽으며 유성을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성이 도시로서의 활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서구와 비교하면 문화체육시설 인프라가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유성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성을 대한민국 과학기술 국방의 핵심 축으로 세종과 대전, 계룡으로 이어주는 루트를 활용해 전국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역할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부국장은 분구가 예상되는 유성구 출마전략에 대해 “지역구를 서남부권과 북부지역으로 나눈다면 4선 도전이 예상되는 이상민 의원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전민동쪽으로 출마하지 않을 까 싶다”며 “분구지역을 염두에 두고 서남부권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하고 주민들과 만나며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언론인으로서 성공을 거둔 최명길 부국장이 과연 ‘워싱턴 특파원’에서 ‘유성 특파원’으로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