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의원, SMART 원전 사우디와 협약 '큰 역할'

SMART원전 사우디와 상세설계 협약 체결로 수출 첫발 내딛다

2015-09-03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유성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병주 의원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소형 원자로 ‘SMART’의 중동 수출길이 열리는데 국회에서 묵묵히 역할을 했을뿐만 아니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수)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사우디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간에 스마트(SMART)* 원전 건설 전 상세설계(PPE, Pre-Project Engineering)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금번에 체결하는 상세설계협약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기간에 서명한「SMART 파트너십 MOU」의 첫 번째 실질 협력 프로젝트로서, 최근에 상세설계 세부내용 등에 대한 협의가 모두 마무리 되었다.

이번 MOU 체결은 국내에서 건설된 적이 없는 신형 원전을 수출하는 것으로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국가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창조경제 실질적 성과 창출로 평가를 받고 있다.

SMART 원자로는 기술개발을 완료해 놓고선 한동안 부처간 이견차이 때문에 무용지물일 될뻔 했지만, 이 서랍속의 기술을 해외 수출을 통한 창조경제의 성과에 이르기까지 민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14년 2월까지 국회 예결위, 상임위 업무보고 등 질의를 통해 SMART 건설 및 수출에 대해 개발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운용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간 부처 이기주의나 이견 등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황을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었다. 특히 두 부처 간 협력을 강조하면서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조율에 나서줄 것을 주문하는 등 SMART 수출을 위해 국회에서 보이지 않게 노력을 기울였다.

민 의원은 “이번 SMART 원자로 수출은 박근혜대통령께서 추구하시는 창조경제의 성과가 기초과학분야에서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연구 성과가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자들이 연구에게 몰두 활수 있는 안정적 연구환경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