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지사-새누리당, 지역현안 예산지원 약속

4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 열고 정부예산 반영 건의

2015-09-04     조홍기 기자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지사와 새누리당이 한 자리에 모여 내년도 국비지원 및 지역현안에 대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4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4개 시도지사들은 해당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며 새누리당 예결위 의원들과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인사말에서 “대통령 공약 사업 중 충청권과 공조하는 사업이 많다"며 "특히 KTX 광역권 철도망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행복도시 건설사업은 지방사업이 아니라 국가사업”이라며 “부처 이전 문제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챙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지역 내에 어떠한 국가적 주요정책들이 필요한가를 제안하는 시간”이라며 “지방정부입장에서 보면 책임과 권한 소지가 너무 미약하다. 권한을 함께 부여해달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 의장은 마이크를 잡고 “여러부분에 공감한다. 지방출신 의원으로 필요성을 공감하고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충청권이 국가의 중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만큼 충청권 발전을 위해서 예산심사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4개 지사 기조실장들의 현안건의가 끝난 후 토론자리에서 쓴 소리도 나왔다.

이명수 정책위 부의장은 “중앙정부에 달라고 할 때는 그만한 준비를 해야하는데 노력이 부족하다”며 “실무자들이 오는 것보다 시도지사와 간부급들이 직접 오는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민병주 의원(유성 당협위원장)은 “오늘 준비한 자료를 보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며 “정말 필요한 현안사항이 무엇이고 예산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명확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협의회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이명수 정책위 부의장, 이종배 예결위 간사, 이장우 의원,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 유한식 세종시당위원장, 김제식 충남도당위원장, 박덕흠 의원, 민병주 의원, 김동완 의원, 이에리사 의원을 비롯해 4개지사 기조실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