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원 구의원 연찬회' 논란

지역을 외면하고 왜 제주도.해외로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비판적.

2006-09-01     김거수 기자

대전시의원 구의원 연찬회가 지역을 외면하고 왜 제주도 나  해외로 나가야 회의가 잘되는지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비판적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한이헌 사무처장)가 지난 7월 제5대 의회 개원 이후 첫 의원 연찬회를 지난 29일 부터 31일 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시의원들과 일부 사무처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 연찬회를 개최했다.

시민들은 대전시 예산의 예산을 다루는 의원들이 대전지역호텔이나 회의장을 외면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제주지역까지 가서 연찬회를 받는 것은 제대로 봉사하려고 하는 것 보다 자신들의 위상을 과시하기 위한 것인지, 선심관광을 하기 위한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비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의원들의 첫 연찬회를 앞으로는 대전 시내에서 해야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의원들은 제주도에 도착한 첫날 외부강사를 초빙해 2시간여에 걸쳐 행정사무 감사 및 조례안 심사 기법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며 30일에는 예산안 및 결산 심사 기법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대전시의원들보다 한수 위인 서구의회 의장단의 관광성 외유에 대해 동료 의원들조차 비판을 하고 나서면서 여론에 도마 위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25일  서구의회한나라당 이의규 의장(둔산1.2삼천동)과 행정도시 위원장인 열린당 구우회 의원(둔산1.2삼천동), 경제건설 위원장 열린당 유명현 의원(관저1.2)과 위원인 열린당 김석운 의원(월평1.2.3.만년동) 등은 지난 23일 선진 외국의 지방자치제도 등 실태를 견학 한다는 명목으로 8박 10일간 러시아 덴마크 노르웨이등 3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번 서구 의장단의 외국행에는 의회 사무처 직원이 3명이나 동행해 구의원들이 돈쓰는 법부터 배우고 있다며 비판이 일고 있다.

구의원들은 자신들의 해외여행 지원경비 3년 치를 당겨 쓴 것으로 확인 됐지만 이들의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은 혈세낭비문제를 공개 청문회를 개최해 진상 조사해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대덕구의회(이재현 의장), 중구의회(이운우 의장)도 대전을 버리고 제주도로 의원 연찬회를 떠나는 잘못된 관행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 선출직들이 지역경제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선거 당시 목소리를 높인 분들이 당선된 후 의원들의 연찬회가 과연 집행부를 견제한다는 법을 배우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따져봐야 한다며 이들의 행위를 시민들이 눈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유성 유스호스텔과 스파피아호텔,아드리아호텔과대덕컨벤션센터.엑스포국제회의실등 회의시설이나 행사시설 조건을 다 갖추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 대전지역으로 회의장을 선호하고 있는 반면 우리지역 시. 구의원들만 외면하고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