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위원장, 안희정 혁신이 필요한 때

안 지사의 행정·정치력의 문제 있다 지적

2015-09-09     박은영 기자

김용필 위원장(새누리당,예산1)이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일 내포신도시 예산권역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며 삭발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내포 신도시의 균형적인 개발과 혁신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안 지사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농성을 24시간 농성으로 전환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지건설이 10월 말 착공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공수표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빨리 착공한다 하더라도 동절기 겨울공사와 맞물려 사실상 실질적인 공사는 해를 넘길 수밖에 없다.” 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업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중흥건설의 경우도 아무리 빠르다 해도 내년 5월에 착공한다고 한다. 충남도가 언론 홍보 등을 통해 물 타기를 하고 있다. 이지건설 800세대의 건설 공사가 말로만, 형식적으로만 하는 공사가 아닌 활기차고 역동적인 공사로 공정 효과를 나타내야할 것이다. 단순히 크레인 하나 가져다 놓고 공사를 시작했다는 눈속임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 비판했다.
또한 “신도시 성장과 인구 유입 등을 위한 정주여건이 조속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대형 유통센터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가 필요하다. 도청에서는 협상의 노력을 폈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면서 안 지사의 도정운영방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에는 이미 6개 정도의 대형마트가 들어섰거나 예정이다. 부지가 없어 못 들어온다고 한다. 내포신도시에는 부지가 넘쳐난다. 그럼에도 오지 않고 있다며 안 지사의 행정력의 문제가 있다면서 예산사람들은 허탈감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김의원장은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직접 개발 의지를 보여 달라며 공사는 마치 땅 집고 헤엄치는 사업만 하고 있다.”면서 지금이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