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의원, "외국인 직접 투자, 대전 1% 미만"

수도권과 서비스업에 편중... 비수도권 격차 점점 심해져

2015-09-10     김거수 기자

외국인 직접투자가 수도권과 서비스업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산업통산자원부가 김동완(충남 당진, 새누리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외국인직접투자액 중 68%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비수도권은 32%에 그쳤으며, 특히 광주, 대전, 충북, 전북 등은 투자액이 1% 미만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5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고, 제조업이나 기타 업종은 외국인 직접투자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제조업의 투자유치부진은 기술이전 효과를 기대 할 수 없는 문제 등을 수반, 전체적인 제조업 침체로 이어 질수 있어 우려되고 있다.

김동완의원은 이날 국정감사를 통해 “외국인직접투자는 투자로 인한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 발전가능성과 연계되므로 국가개발에 필수적”이라며 “지자체별로 적극적인 유치 전략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직접투자는 현재 수도권과 특정 업종에 대한 집중되어 국토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이어“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비수도권의 외투단지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과 행정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국토균형발전을 이룩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