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생명사랑 문화조성‘다함께 살자’
14일 중구문화원서 세미나 개최, 47개 민관기관 생명사랑 발대
2015-09-14 박은영 기자
구는 관내 병원 6개소와 중부경찰서 등 6개 기관, 18개 사회복지 기관, 그리고 17개 동 주민센터 등 47개 민관기관이 함께 하는 생명사랑 발대식을 갖고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인 우울증을 관리 및 해소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생명사랑 세미나에서는 발대식과 함께 중구 자살관련 현황 및 노인 우울감 지역조사 발표, 을지대 간호학과 임숙빈 교수로부터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및 전략’이란 주제로 생명존중강좌가 진행됐다.
이번 생명사랑 세미나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자살 등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자살예방의 필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민ㆍ관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용갑 청장은 “자살예방은 어느 한 개인이나 단체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며 “이번 생명사랑 세미나를 계기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중구와 함께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12년에 개소하여 지역사회 내의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자살예방 상담 및 고위험군 등록관리,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이동상담 및 스트레스검사,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