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거리 가득 메운, 2015 전국생활문화제 퍼포먼스
청주 생활문화동호회 댄스 퍼포먼스... 성안길 가득 메워
2015-09-21 조홍기 기자
청주 거리가 후끈 달아올랐다. ‘2015 전국생활문화제’를 알리고자 홍보단을 자처한 댄스팀들이 청주 성안길을 가득 메웠다.
이 축제는 ‘일상이 이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우수한 생활문화동호회들이 ‘일상’에서 실천해 온 문화 활동을 기반으로 공연과 전시를 통해 ‘이상’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로 각지의 생활문화동호회들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해 문화를 교류하는 공간의 역할도 수행한다.
‘2015 전국생활문화제’는 생활 속에서 문화활동을 진행하는 생활문화동호회와 지역의 생활문화를 이끌고 있는 기획자들이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특징이다.
기획자들과 운영자들은 지난 1일과 2일 ‘2015전국생활문화제 사전워크숍’을 통해 행사진행 관련 아이디어를 한 데 모았으며, 각 지역 동호회들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자체적으로 사전홍보활동을 벌여가고 있다.
첫 사전홍보단은 지난 19일 전라남도 광주에의 아카펠라 동호회 회원 약 30명이 진행했다. 광주 아카펠라 동호회 정적이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면, 20일 청주의 댄스 동호회는 역동적이면서 시선을 끄는 군무로 행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성안길을 가득 메운 사전홍보단의 댄스로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어깨를 들썩거렸다. 한 관람객은 “갑자기 노래가 흘러나와 깜짝 놀랐다”며 “같은 동작을 하는 데도 표정과 자세에서 각자의 매력이 보인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호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직접 알리는 전국생활문화제는 이번 광주에 이어 청주(9월 20일), 부산(10월 2일), 대구(10월 3일), 서울(10월 10일)에서 열리며, 이 행사에 참여하는 동호회들은 10월 본 축제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2015 전국생활문화제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www.2015전국생활문화제.com)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전화(02-2098-2913)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