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첫마을'국제공모 당선작 선정

2006-09-02     편집국
국내외 18팀이 출품해 경합을 벌인 행정도시 '첫 마을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경기' 당선작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1월 개발구상안 마련과 내년 7월 착공 등 '첫 마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한주택공사는 행정도시 건설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될 '첫 마을 사업'의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경기 1등 당선작으로 김종국팀의 'Weaving the Program, Constructing the Ground'(사진/행정도시건설청 제공)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방사형 축과 비정형의 건축물로 3차원의 도시공간을 구성하는 등 강력한 다이어그램을 제시한 동시에 형태적 아이디어를 명확히 한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

2등은 김영준팀의 'Collective Formation', 3등은 조성용팀의 'The city of Devenir', 장려상으로는 피에르 아우렐리, 토마스 푸쳐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1등 당선자에게는 약 2천여가구의 실시설계권이 주어지고 2등은 10만 달러, 3등은 7만 달러 등의 부상이 수여된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한국의 기존 주거단지와는 다른 중정형, 연도형,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방사형 녹도 등 다양한 단지계획과 주거유형이 제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수 공동심사위원장은 "첫 마을 마스터플랜 개념의 명확성, 설계안의 다양성과 융통성, 기존 지형.지세의 보존노력 여부, 21세기 새로운 생활양식에 맞는 도시형태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며 "이번 출품작들은 건축, 도시전략, 자연지형 등 모두 다른 관점에서 다양한 개념의 디자인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