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 "미래부 세종시 이전하라"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 공동결의문 발표... 목소리 높여

2015-09-22     조홍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 촉구를 위해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광역시의회 김인식 의장은 22일 세종시의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세종시 조속 이전’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기 위한 결의행사에 참석해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김인식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는 충청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국토의 균형적 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한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충청권은 미래부를 과천에 잔류시키는 행자부의 움직임을 ‘제2의 세종시 수정안’으로 규정하고, 미래부 세종시 이전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법과 원칙으로 국민에게 약속한 미래부가 세종에 둥지를 트는 그날 까지 우리 537만 충청인들은 하나가 되어 끝까지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력히 말했다.

세종시의회 임상전 의장도 “행복도시건설특별법제16조에는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여성가족부 등 서울에 잔류할 6개 부처만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미래창조과학부를 포함한 신설부처는「행복도시건설특별법」에 따라 당연히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며 “우리 충청인의 뜻을 결집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속한 세종시 이전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며, 향후 충청권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