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이어 2>

웃음바이러스 주의보 발령!

2006-09-02     홍세희 기자

   
▲ 라이어2
지난 2005년 11월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을 뒤집어 놓은 그들이 다시 돌아왔다.

연극 ‘라이어2탄’은 완벽한 희극성과 빈틈없이 잘 짜여 진 구성, 숨 돌릴 새도 없는 스피디한 전개로 관객들을 어느새 거짓말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현실과 같이 거듭되는 거짓말에 수없이 많은 오해들,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우리네 세상사를 맘껏 비웃을 수 있는 기회.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보자.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하는 연극.  예상치 못한 반전.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웃음이 찾아간다. 기막힌 거짓과 어설픈 진실, 속고 속이는 우리의 인간사를 통렬한 웃음으로 그려낸다.

일정 :  9월 10일(일)까지 /  평일 19:30, 토 15:00, 19:00, 일 15:00 (월 공연없음)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주최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후원 :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
연출 : 고유미 (작/극본-Ray Cooney)  
단체 : 파파프로덕션(정대용, 노진원 외 5인)

입장: R석 2만원, S석 1만원
문의 : 042-610-2222,
www.djac.or.kr

synopsis
자신의 아이들로 인해 20년 동안 지켜온 자신의 이중생활이 탄로 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는 두 부인과 딸과 아들을 지키기 위해 또 다시 동분서주하며 끊임없는 거짓말을 시작한다.

Story Line
평범한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 윔블던과 스트리트햄에 각각 메리와 바바라라는 두 부인을 두고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메리와의 사이에서 딸 비키를, 바바라와의 사이에서 아들 케빈을 둔 50대의 가장이다. 어느 날, 조용하고 평화롭던 그의 일상에 전쟁이 시작된다.
인터넷 채팅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케빈과 비키. 둘은 서로의 아버지가 택시 운전사이며 존 스미스라는 이름을 가졌다는 사실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비키의 집인 윔블던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20년 전부터 계속된 존의 이중생활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존은 케빈과 비키가 서로의 존재에 대해 눈치 채기 전에 스트리트햄으로 달려가 케빈이 비키를 만나는 것을 막으려 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윔블던의 집에서 하숙하고 있던 자신의 오랜 친구인 스탠리에게 비키가 케빈을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스트리트햄의 집에 도착한 존은 케빈이 이미 윔블던을 향해 출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연실색한다. 한편 아버지와 해변에 가기로 약속을 한 채 집에 갇혀있게 된 스탠리는 케빈의 도착으로 당황한 나머지 둘러댄 거짓말로 인해 비키를 장님으로 만들고 자신과 케빈은 동성연애자로 만들어 메리에게 오해를 받는다.  

계속되는 거짓말에 얘기는 자꾸만 꼬여가고 때마침 등장한 스탠리의 아버지는 상황을 더욱 정신없게 만든다. 결국 바바라까지 윔블던에 도착해 메리와 만나게 되고 궁지에 몰린 존은 더 이상 그들을 속이지 않기로 결심한다.
이 때 케빈과 비키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가족들은 모두 당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