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또 빈손

국회에서 농성중인 농어촌 지역의원들 대책마련 안돼

2015-10-02     김거수 기자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2일 밤 늦게까지 회의를 했지만 농어촌 지역의원들의 반발을 무마할 대책마련에 실패하면서  또 빈손으로 끝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대년)는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지역구 의석수 숫자를 놓고 2일 밤 늦게까지 격론을 벌였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선거구획정위 공동 대변인인 김금옥ㆍ조성대 위원은 회의 후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지역 선거구수를 결정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밤늦게 논의는 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선거구획정위의 지역구 숫자 244~249석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선거구간 인구 편차 2대1 기준을 준수하면서 국회에서 농성중인 농어촌 지역의원들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대표성을 마련하기위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