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대전시당, "한국타이어, 정승기씨 문제 협상나서야"

5일 논평 통해..."해고노동자 정승기씨 문제 혼자만의 문제 아냐"

2015-10-05     조홍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이 5일 논평을 내고 "한국타이어 해고노동자 정승기 씨의 문제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정 씨의 복직은 개인이 직접을 되찾는 것을 넘어 노동권, 헌법이 본래 자리를 찾는 일이 되기 이르렀다"며 "정 씨의 지난한 삶은 산업재해 보상 등 노동권 보장, 공익을 위한 내부 고발, 사법정의 등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있는 지점과 맞닿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산재 사망과 관련한 내부고발로 인한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해고됐던 정승기 씨는 1.2심 법원 판결에 대해 "“사법정의가 무너진 느낌”이라며 대법원 선고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복직과 민주노조 활동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새정치연합은 "정 씨에 대한 대법원 선고, 두 달 짜리 복직이 아닌 영속성 있는 복직이 우리 사회의 노동권과 내부 고발자 처우, 사법정의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타이어는 즉각 정 씨의 원직복귀를 위한 협상에 나서야하며 정당한 노조활동을 장려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해야한다. 그것이 한국타이어의 지속적인 생산성과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며 사측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