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5개 구청장, 유성 선거구 증설 '힘보태기'
유성 선거구 증설 요구 긴급 간담회 개최... 당리당략 결정 반대
2015-10-06 조홍기, 박은영 기자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단일안 도출을 다시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5개 자치구 구청장이 유성 선거구 증설 힘모으기에 나섰다.
권 시장과 5개 구청장은 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 모여 유성지역 선거구 분리 증설을 요구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 시장은 “유성의 선거구 증설을 원하는 시민의 뜻을 모아 52만 명의 서명서를 국회에 전달했다”며 “이는 참정권과 정치적 위상을 타 지역과 맞춰 달라는 정당한 요구이므로 반드시 관철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참석한 5개구 구청장들도 한 목소리로 농촌의 특수성으로 인해 게리맨더링 식 획정에 의해 대전이 또다시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하고,
선거구 획정은 국가 정책의 신뢰에 관한 문제이자 대전의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인 만큼 지역의 모든 정치인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유성의 분리 증설을 이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권 시장과 5개구 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전의 주권회복을 위한 유성 선거구 분리․증설 요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인구 대표성의 왜곡 없이 합리적 기준에 의하여 차질 없이 추진할 것과 자치단체의 분할 예외 인정 등 당리당략에 의한 결정에 반대하며, 이에 반하는 어떠한 결정에도 좌시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행동할 것”임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