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가뭄 피해 지역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해야"
"정부가 관로 설치계획 실행 옮기지 않아 이번 가뭄사태 키워” 질타
박 의원은 "2012년 충남 서해안권에 114년만의 가뭄에 이어 올해는 42년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갔다. 해당 지역 시민들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시범 제한급수를 통해 미리 연습을 했지만, 막상 내년까지 제한급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계획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태도는 안이하기 짝이 없다. 충남도는 제한 급수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하였지만 국민안전처는 현 단계에서 특별재해지역 선포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면 예비타당성조사, 재해영양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시간이 소요되는 인허가 사항이 면제되어 제한 급수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충남의 제한급수는 오늘 시작되지만 또 어떤 지역으로 확대될지 모른다. 전북 익산시가 12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수현 의원은 “2012년 안희정 충남지사가 임시관로설치 등을 요청했을 때 정부가 이를 실행하지 않아 지금의 가뭄 사태를 키웠다” 라고 정부의 무능력한 가뭄대책을 강하게 질타하고 “충남의 8개 시군을 포함하여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여, 금강의 백제보와 보령댐간의 수로 공사를 빠른 시일 안에 착공해 제한 급수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뭄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