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의원, 유성 선거구 갑ㆍ을 어디로 출마할까?

내년 유성지역 총선 출마자 눈치싸움 시작

2015-10-13     국회= 김거수 기자

대전 유성 선거구획정이 갑‧을 분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유성당협위원장)이 어느 지역으로 출마를 할지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가 단독 보도한대로 유성 분구가 확실시 되면서 유성 갑‧을 분구 지역이 정해지면 내년 유성지역 총선 출마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병주 의원(유성당협위원장)은 선거구획정기한이 다가오면서 지역다툼으로 번져 충청권 홀대론이 다시 언급되자 13일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과 정의화 국회의장을 잇달아 만나 충청권 선거구 증설 필요성을 역설하고 긍정적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민 의원이 선거구 증설에 누구보다 정성을 쏟고 있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 후보인 3선 이상민 의원이 어느 지역을 선택해 출마할지를 두고 유불리를 따져보면서 출마지역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유성구가 제출한 선거구 경계 조정안을 보면 노은1‧2‧3동을 분리해 노은1동은 진잠동·원신흥동·온천1·2동으로 묶고(유성 갑)으로 할 예정이다. 

그리고 노은2·3동은 신성동·전민동·구즉동·관평동으로 묶어 유성 을로 정하게 된다.

이 안은 기존에 예상됐던 안으로 이렇게 분구될 경우, 두 선거구 모두 인구가 16만 수준으로 비슷할 것으로 보여 가장 높은 타당성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