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도소 재소자 관리 구멍

2006-09-05     편집국
자살미수 재소자, 교도소 감시소홀 틈타 스스로 목숨 끊어
대전교도소에서 자살미수로 특별 감시를 받아온 20대 재소자가 교도소측의 감시소홀로 이틀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3일밤 9시 50분쯤 대전교도소 분리수용실에 있던 Y모(29)씨가 헝겊으로 목을 매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대전교도소는 "숨진 양 씨는 지난 1일에도 자살을 시도해 독방에서 CCTV로 감시해 왔는데,양 씨가 CCTV 렌즈를 휴지로 가린 뒤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대전교도소는 최근 교도관이 재소자에게 휴대폰 제공을 하는 등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보안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