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코레일 감사, “총선출마? 행정 했을 때가 행복”
본사 방문 임영호 코레일 상임감사, 차기 총선출마설 NO
2015-10-20 김거수 기자
임영호 코레일 상임감사가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내년 20대 총선 출마설에 대해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음을 밝히며 “현재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행정가로서 일했던 경험, 정치를 했던 노하우를 발판 삼아 현재 7조원의 거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코레일이 효율적으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감시와 독려, 지원에 힘 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임 감사는 자신이 경험했던 공무원, 구청장, 국회의원 중 어떤 분야가 가장 자신에게 맞는지를 묻자 “나는 행정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거침없이 대답했다.
그는 “여러 보직을 경험했지만 성격상 잘 맞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행정 쪽이 아닌가 싶다”라며 “구청장 시절이 가장 보람 있었고 행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 감사는 자신의 정치적·행정적 지역구인 동구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국 지자체 동구 인구가 급격히 감소할 때 대전 동구는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굉장히 보람 있고 뿌듯하다”고 평가했다.
한 때 불화설이 돌았던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에 대해서도 언급이 흘러나왔다.
임 상임감사는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동구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며 젊은 패기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이장우 의원은 내가 가지지 못한 추진력과 정치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한 때 정치적으로 서운한 게 있었지만 지금은 동구발전과 더불어 대전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며 현안 사업과 관련 자주 만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한편 임영호 상임감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입당했다가 이후 개인적 사정으로 탈당을 하고 지난 6월 다시 새누리당 당원으로 복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