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착한사람', 오는 25일 드림아트홀 선보여

다양한 창작작품 선보이는 극단 '토끼가 사는 달', 관객 찾아

2015-10-21     조홍기 기자

[새끼], [한 여름달밤에], [오! 나의 송이] 등 다양한 창작작품을 자체 제작하며 지역의 사랑을 받아온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연극 '착한사람(연출:최승완)'이 오는 25일 시작으로 드림아트홀에서 막이 오른다.

‘착한사람’은 지금까지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이 올렸던 따뜻하고 감동적인 무대와는 사뭇다른 향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착하다’ 라고 하는것에 관하여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연극은 과연 ‘착하다’라고 하는것이 본연 그대로의 선을 나타내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길들여져 자신의 자유의지를 배제한체 누군가의 강요에 의한 행동을 나타내는 것인지를 묻고 있다.

다수의 무대경험을 가지고 있는 유나영, 최승완, 이영중, 김동원, 박도령으로 구성된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은 관객들에게 '길들여 진다는 것은 과연 착한것일까' 라는 물음을 던진다. 

[줄거리] 

어느 섬마을, 여리고 착한 남자가 아버지에게 인간은 매로써 길들여 진다는 사실만을 물려 받는으면서 이에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마저 무력으로 취하게 되고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음에 괴로워 하면서 시작된다. 

이 일상은 어렸을 적 길들여지기 싫어 집을 떠난 동생이 다시 돌아오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듯 하다.

여자에게 인간의 자유의지를 이야기하며 스스로 선택을 하는것이 선이라고 말하는 동생또한 예전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 였으며, 길들여지기 싫어 집을떠난 동생마저 자신이 모르는사이 길들여 졌다는 사실에 여자의 기대는 무너지게 된다. 결국 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갈매기 울음소리만이 남는다.

[착한사람]

☐ 연출 : 최승완
☐ 공연일시 : 10월 25일 20시, 10월 26일 20시 10월 27일 20시
☐ 공연장소 : 드림아트홀
☐ 관람료 : 성인 2만원, 학생 1만원
☐ 문의 및 예약 : 극단 토끼가 사는 달 042.537.5858, 김동원 010-9513-5934

[출연 ]

유나영(여자 역) : 로미오와 줄리엣, 말괄량이 길들이기, 새끼, 귀신이 곡할 노릇, 춘천거기 외 다수
최승완(형 역) : 새끼, 춘천거기, 한 여름 달밤에..., 서럽다고 하기엔 아름다운, 약속, 오이디프스왕, 오! 나의 송이 외 다수
이영중(손님 역) : 청혼 환장혀, 한 여름 달밤에..., 귀신이 곡할 노릇, 서럽다고 하기엔 아름다운 ,오이디푸스,새끼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