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해양수중과, 특수부사관 양성 국내 유일 '인기'

해군본부 학과제휴 협약으로 2012년 신설 학과

2015-10-27     박은영 기자

세계 최고의 정예부대인 해군 UDT/SEAL, SSU 특수부사관을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학과인 대덕대학교 해양수중과가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중과는 특수요원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해군기술부사관, 해병대부사관, 육군 3사관학교 편입, 육군부사관 및 육군특전사 부사관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UDT는 본격적인 상륙 작전에 앞서 적 해안에 침투해 기뢰 등 수중 장애물과 해안포, 레이더 등을 제거하고 상륙부대에 각종 해안 정보를 제공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여기에 폭발물 처리, 타격 임무, 해상 대테러 임무가 각각 추가돼 해상은 물론 육상·공중 어디서나 작전을 펼 수 있는 전천후 특수부대인 UDT/SEAL로 거듭 나고 있다.

SSU는 영화 블루를 통해 역할이 많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우주만큼 힘들고 어려운 환경인 심해에서 작전하는 특수부대 해군해난구조대이다. 포화잠수체계를 이용 150m에서 작전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 UDT/SEAL, SSU 지원 경쟁률은 5대 1. 지난 경쟁률이 1.7대 1이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세배에 가까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양수중과는 학군제휴 협약에 따라 졸업 시 학생들이 UDT/SEAL부사관과 SSU부사관을 지원하기 위한 입교 시험 시 가산점 10점을, 해군기술부사관 및 해병대부사관 지원 시 가산점 5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육군 3사관학교 편입, 육군부사관 및 육군특전사 부사관으로도 진출 할 수 있다.

다양한 가산점 이외에도 해양수중과 교과목인 스쿠버와 수상인명구조 수업과 연계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각각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전투체육 등 특수부대교육을 이수함으로 해군에 입대 시 훈련기간 중 각종 이론 및 실기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료성적이 좋아 군 생활 약 4년 후에 실시하는 장기근무 선발 시 선발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해양수중과 졸업생들의 진출 분야를 보면 해군 UDT/SEAL부사관, SSU부사관, 해군기술부사관, 해병대부사관, 육군특전부사관 및 3사관학교로 진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