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공무원노조 출범한다
도기래 설립추진위원장 선출
2006-09-06 홍세희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 공무원노조가 공식 출범한다.
대전시교육청에 소속된 일반직공무원(기능직공무원 포함)은 합법적인 노동조합을 구성하기 위해 '대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교육청 행정지원과에 근무하는 도기래(교육행정 6급)를 설립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앞으로 출범하게 될 노동조합의 조합원 가입자격은 6급이하 일반직공무원(기능직공무원 포함)으로써 시교육청, 지역교육청, 사업소 및 학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며, 주로 교단 행정지원, 시설 및 재산관리와 업무보조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총 인원은 1,700여명이다.
조합의 설립 목적은 일반직공무원(기능직공무원 포함)의 권익옹호와 복리증진은 물론 부당한 권리구제를 주된 내용으로 한다.
현재 서울과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한 10개 시도가 노동부에 정식으로 노조설립을 등록하였으며, 대전시교육청 공무원노조 또한 설립되면 합법노조로 활동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노조는 투쟁 또는 과격한 시위대와 동일한 개념으로 단정하고 직장내 조직의 저항(제거)세력으로 매도하는 경향도 있으나 앞으로는 노조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과 이해가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도기래 추진위원장은 조만간 적법한 규정과 절차에 따라 명실상부한 합법적인 단체로 등록하고, 모두가 더불어 공존하는 교육공동체로 거듭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