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내대표, 총선전략 질문에 ‘동문서답’

2일 대전 방문 기자간담회서… 공천전략 질문에 답변 피해

2015-11-02     조홍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총선전략을 묻는 한 언론인의 질문에 동문서답하며 좌중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이 원내대표는 평소 절친한 관계로 잘 알려진 이상민 의원이 주최한 과학기술정책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2일 대전을 방문, 지원사격에 나섰다.

간담회가 끝날 무렵 중앙당 총선전략과 공천과 관련한 한 언론인의 질문을 받은 이 원내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당 내부에서 표출되는 목소리가 모아지지 않아 국민들에게 실망을 줬지만 곧 통합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곧바로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비정규직 문제 등을 언급하며 총선전략과 거리가 먼 이야기를 주장, 답변을 피해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민 의원은 “임금피크제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과학기술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당 차원에서 적극 수용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총선을 앞두고 연구원 표심잡기에 나섰다.